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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팁 이야기

술자리 예절 21가지 조상들의 지혜

추억 그림자 2020. 9. 16.

술자리 예절 20가지


우리 조상들의 음주 예절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가 향음주례(鄕飮酒禮)요 다음이 군음(群飮)입니다 향음주례는 세종대왕이 주(周)나라 예법을 바탕으로 그 절도를 가다듬어 각 향교나 서원에서 학생들에게 교과 과목으로 가르치게 했던 6禮 (冠, 婚, 喪, 祭, 相見, 鄕飮酒) 가운데 하나로 어른에게 음식을 공양하는 예의절차를 밝히면서 술을 마시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군음은 오직 떼지어 모여서 부지런히 마시고 노래하고 즐기기 위한 술 마심입니다 따라서 군음에는 일정한 형식도 절차도 없이 자유롭게 거리낌없이 즐기는 것이니 애당초 그 예절을 논할 것이 없는 것입니다

경주의 포석정이나 부여의 낙화암 같은 곳이 군음의 유적지라고 할 것입니다 예절이란 본래 숭고한 정신과 깨끗한 물질이 한데 어우러진 것입니다

 

옛사람이 향음주례를 거행함에 매우 경건하고도 신중하였던 까닭이 바로 이와 같은 예절의 엄숙성으로 인하여 자기의 모든 인격이 술자리에서 드러나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아래에는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술자리 예절 21가지에 대해서 정리 하엿습니다

 

술자리 예절


1. 술과 음식은 너무 거창하게 준비 하지말고 주석에 인원과 주량을 참작하여 알맞게 종류와 양을 준비합니다

 

2. 음식물은 자기 접시에다 덜어 먹도록 준비합니다

 

3. 술잔은 전통주법에 따라 돌려도 되나 깨끗한 물에 잔을 씻어서 돌립니다

 

4. 술좌석에서 잔을 돌리되 세 순배 이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순배 시에도 술을 마시지 않을 사람은 하례만 하고 다음사람에게 잔을 돌립니다 

 

6. 빈 잔은 당자의 의사를 물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채워줍니다

 

7.  술좌석은 반드시 공개하고 자식이나 제자들에게 술 시중을 들게 합니다

 

8. 대접 받았을 때는 적당한 시간여유를 두어 갚는 것이 좋으나 2차,3차는 경박한 풍조입니다

 

9. 술자리는 좌중의 가장 윗사람이 일어나면 모두 자리를 파하여 돌아갑니다

 

10. 술자리가 파할 때 술자리에 대한 답례인사는 그 다음 날 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술자리에 아는 사람이 오면 반드시 술을 한잔 권합니다 

 

12. 술자리의 상석은 문에서 안쪽 자리 중 중앙으로 하고 원칙적으로 편안한 자리가 상석이며 자리배정은 초청자 또는 좌장이 자리를 정하여 줍니다

 

13. 술과 함께 깨끗한 물을 준비하여 술잔을 씻을 수 있도록 합니다

 

14. 말할 때는 술잔이나 가진 물건을 놓고 말합니다

 

15. 우리나라에서는 일본과 같은 첨잔의 풍속이 없습니다. 잔을 비우기 전까지 첨잔은 하지 않습니다

 

16. 어른과 함께 한 주석에서는 어른이 고개를 돌리지 말고 마셔라는말이 없을 때는 고개를 약간 모로 하여 마십니다

 

17. 술이 들어오면 자리에서 일어나 주기(酒器)가 놓인 곳으로 가서 절하고 술을 받아야 합니다 감히 제자리에 앉은 채로 어른에게서 술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어른이 이를 만류하면 비로소 제자리에 돌아와서 마십니다

18. 어른이 술잔을 들어서 아직도 다 마시지 않았으면 젊은이는 감히 마시지 못합니다 어른이 마시고 난 뒤에 마시는 것이 아랫사람의 예의입니다

 

19. 어른에게 술잔을 올리고 어른이 술잔을 주시면 반드시 두 손으로 받습니다

 

20. 어른 면전에서 술을 마시지 못하며 돌아앉거나,상체를 뒤로 돌려 마시기도 합니다

 

21. 술잔을 어른께 드리고 술을 따를 때 도포의 도련이 음식물에 닿지 않도록 왼손으로 옷을 쥐고 오른손으로 따릅니다 이런 예법은 현대 소매가 넓지 않은 양복을 입고 살면서도 왼손으로 오른팔 아래 대고 술을 따르는 풍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상으로 옛 조상들의 지혜가 담아있는 술자리 예절에 대해서 알아 보았습니다